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입니다. 하지만 이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양이 지나치게 적거나 많아질 경우 각각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 질환은 모두 갑상선 호르몬 불균형에서 비롯되지만, 증상과 원인, 치료 방식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항진증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혼동을 줄이고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1.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특징과 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말 그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대사 활동이 느려지고 신체 전반에 에너지 저하가 발생하게 됩니다.
- 주요 증상
- 만성적인 피로와 무기력감
- 체중 증가, 식욕은 크게 늘지 않는데 살이 찜
- 추위를 심하게 탐
- 피부 건조, 머리카락 가늘어짐, 손발톱 약해짐
- 얼굴과 손발이 붓는 부종
-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또는 불임 가능성
- 주요 원인
- 하시모토 갑상선염(자가면역 질환)
-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호르몬 감소
- 요오드 섭취 부족
- 노화로 인한 갑상선 기능 저하
- 진단 및 치료
- 혈액검사(TSH, T3, T4 수치 확인)를 통해 진단
-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해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같은 합성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
- 규칙적인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수
2025.03.18 - [분류 전체 보기]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과 주요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결론
2. 갑상선기능항진증의 특징과 증상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져 체내 에너지 소모가 과해지고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 주요 증상
- 체중 감소, 식욕은 오히려 증가
- 더위를 참지 못함, 땀 과다
- 심장이 두근거리고 맥박이 빨라짐
- 손떨림, 신경 예민, 불안감
- 근육 약화, 쉽게 피로함
- 안구 돌출(그레이브스병의 특징적 증상)
- 불면증, 과민성, 집중력 저하
- 주요 원인
- 그레이브스병(자가면역 질환)
- 갑상선 결절(혹)에서 호르몬 과다 분비
- 요오드 과잉 섭취
- 특정 약물 부작용
- 진단 및 치료
- 혈액검사로 TSH가 매우 낮고 T3, T4가 높게 나타남
- 항갑상선제(메티마졸, 프로필티오우라실 등) 복용
- 방사성 요오드 치료 또는 갑상선 일부 제거 수술 시행
- 증상이 심할 경우 심장 박동 조절을 위해 베타차단제 사용
2025.08.09 - [분류 전체보기] - 갑상선기능항진증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총정리
3. 두 질환의 차이점 비교
구분 | 갑상선기능저하증 | 갑상선기능항진증 |
호르몬 분비 | 부족 (저하) | 과잉 (항진) |
대사 속도 | 느려짐 | 빨라짐 |
체중 변화 | 체중 증가 | 체중 감소 |
체온 반응 | 추위를 심하게 탐 | 더위를 못 참음 |
피부·모발 | 건조, 탈모, 손발톱 약화 | 땀 과다, 피부 따뜻함 |
정신·신경 증상 | 우울, 무기력, 기억력 저하 | 불안, 초조, 손떨림 |
심혈관 영향 | 맥박 느려짐 | 맥박 빨라짐, 두근거림 |
원인 | 하시모토 갑상선염 등 | 그레이브스병 등 |
치료 | 호르몬 보충제 | 항갑상선제, 방사선 요오드, 수술 |
이처럼 두 질환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지만, 피로감·집중력 저하·체중 변화 등 일부 증상이 겹칠 수 있어 반드시 혈액검사를 통해 감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4. 생활습관 관리와 예방 팁
갑상선 질환은 단순히 약물 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생활습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1) 식습관
- 저하증 환자: 해조류, 생선 등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 섭취 도움
- 항진증 환자: 요오드 섭취 과다 피해야 함, 카페인 줄이기
(2)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계에 영향을 주어 갑상선 자가면역 질환(하시모토, 그레이브스)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충분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3) 정기 검진
갑상선 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여성,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결론 – "반대지만 모두 중요한 갑상선 관리"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같은 기관에서 비롯되지만 호르몬 불균형 방향에 따라 완전히 다른 증상과 치료법을 보입니다. 저하증은 신진대사가 느려져 피로·체중 증가·추위를 호소하는 반면, 항진증은 신진대사가 과도하게 빨라져 체중 감소·불안·심장 두근거림이 나타납니다. 두 질환 모두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 불임, 정신적 문제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평소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