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은 식도 내벽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진행되면서 음식 삼킴 곤란(연하곤란), 체중 감소, 흉통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식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식도암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방법, 예방법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식도암이란?
식도암은 식도(Esophagus)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발생 부위와 조직학적 유형에 따라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뉩니다.
① 편평 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 식도 내벽을 덮고 있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암
- 흡연, 음주, 뜨거운 음식 섭취 등이 주요 원인
-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흔함
② 선암(Adenocarcinoma)
- 식도의 샘(분비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
- 주로 **바렛식도(Barrett’s Esophagus)**에서 발생
- 비만, 역류성 식도염(GERD), 고지방식 섭취가 주요 원인
- 서구권에서 많이 발생
식도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특징이 있습니다.
2. 식도암의 원인 및 위험 요인
식도암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과 생활 습관에 의해 발생합니다.
① 주요 원인
- 흡연과 음주: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암 발생 위험 증가
- 역류성 식도염 및 바렛식도: 만성적인 위산 역류가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선암 위험 증가
- 고온 음식 및 음료 섭취: 매우 뜨거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식도 점막이 손상됨
- 비만: 위산 역류 증가로 인해 식도암 발생 위험 증가
- 영양 불균형: 비타민 A, C, E 결핍이 암 발생 위험을 높임
② 고위험군
✔ 50세 이상 남성 (여성보다 3~4배 많음)
✔ 흡연 및 과음하는 사람
✔ 만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
✔ 비만, 고지방식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
✔ 뜨거운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
3. 식도암의 주요 증상
식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암이 진행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① 초기 증상(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
- 가벼운 목 이물감
- 음식 삼킬 때 약간의 불편함
- 가끔 목이 따끔거림
② 진행된 식도암 증상
- 연하곤란(삼킴 장애): 음식물이 식도로 잘 넘어가지 않음 (초기에는 고형식, 이후에는 유동식도 삼키기 어려움)
- 체중 감소: 음식 섭취가 줄어들면서 급격한 체중 감소
- 흉통 및 가슴 답답함
- 만성 기침: 식도암이 기관지를 자극하면 지속적인 기침 발생
- 쉰 목소리: 암이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 변화 발생
- 객혈(혈담): 심할 경우 피가 섞인 가래나 토혈 발생
식도암이 진행되면 주변 장기(폐, 간, 림프절)로 전이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예후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4. 식도암의 진단 방법
① 내시경 검사(식도 내시경)
-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
- 내시경을 통해 식도 내부를 직접 확인하고,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암 여부 확인
- 조기 식도암 발견에 필수적
② 바륨 식도조영술(X-ray 검사)
- 바륨 용액을 마신 후 X-ray 촬영
- 식도의 협착이나 종양이 있는지 확인 가능
③ CT, MRI 검사
- 암의 크기, 식도 외부 침윤 여부, 주변 장기 전이 확인
④ PET-CT 검사
- 전이 여부 확인을 위해 시행
5. 식도암 치료 방법
식도암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병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① 조기 식도암(1기 이하) 치료
- 내시경 점막 절제술(ESD, EMR):
- 암이 식도 점막층에 국한된 경우 내시경으로 제거 가능
-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여 회복이 빠름
② 진행된 식도암 치료(2기 이상)
- 수술적 치료(식도 절제술)
- 암이 깊이 침윤한 경우, 식도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
- 위장이나 장 일부를 이용해 식도를 재건
- 개복 수술 또는 로봇·복강경 수술 가능
- 항암 화학요법(Chemotherapy)
- 수술 전·후 또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 시행
- 대표적인 약제: 5-FU, 시스플라틴 등
- 방사선 치료(Radiation Therapy)
- 수술이 어려운 경우, 또는 항암제와 병행하여 시행
- 완화 치료(Palliative Care)
- 진행된 식도암 환자에서 증상 완화 목적
- 식도 스텐트 삽입: 음식 삼키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 식도 확장
6. 식도암 예방법
식도암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예방이 가능한 암 중 하나입니다.
① 금연 및 금주
- 흡연과 음주는 식도암 발병 위험을 5~10배 증가시킴
- 담배+술을 함께 할 경우, 위험성이 더욱 증가
② 뜨거운 음식·음료 피하기
-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식도 점막이 손상됨
- 식도암 발생 위험 증가
③ 역류성 식도염 관리
- 위산 역류를 방치하면 식도암 위험 증가
- 야식 피하고, 과식 줄이기
④ 건강한 식습관 유지
- 신선한 채소, 과일, 항산화 영양소(A·C·E) 섭취
- 가공육(햄, 소시지)과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⑤ 정기적인 건강검진
- 50세 이상이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필수
7. 식도암의 예후 및 생존율
식도암의 예후는 **암이 발견된 시기(병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병기 5년 생존율(%)
| 1기 | 80~90% |
| 2기 | 50~60% |
| 3기 | 20~30% |
| 4기(전이) | 5~10% |
- 조기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음
- 하지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예후가 나쁨
결론
식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흡연, 음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예방 및 조기 진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식도암을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