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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응급 처치 매뉴얼

by story9020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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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 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면서 심장 조직이 괴사 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흔히 ‘심장마비’로 불리며, 발생 후 몇 분 안에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따라서 응급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은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필요한 응급 처치 매뉴얼을 단계별로 정리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급성 심근경색 관련 사진


급성 심근경색증의 특징적인 증상 파악

급성 심근경색증은 증상을 빨리 인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중앙의 심한 통증으로, 뻐근하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이 2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은 왼쪽 어깨, 팔, 턱, 등으로 퍼지기도 하며,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나 여성, 고령자의 경우 전형적인 흉통 없이 피로감, 소화불량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지체 없이 증상을 심근경색으로 의심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장 문제나 단순한 흉통으로 착각해 병원을 늦게 찾는데,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장 근육의 손상이 심해져 생존율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흉통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곧바로 응급 상황으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해야 할 첫 조치

환자가 급성 심근경색증이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면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절대로 본인이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가려 해서는 안 되며, 구급차를 통해 산소 공급과 심장 모니터링을 받으며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기하는 동안 환자를 안정된 자세로 눕히거나 반좌위(상체를 약간 세운 자세)를 취하게 합니다. 너무 많은 움직임은 심장에 부담을 주므로 최소한으로 움직이게 해야 하며, 옷은 느슨하게 하여 호흡이 원활하도록 돕습니다.

만약 환자가 심장질환 약물을 이미 처방받아 복용 중이라면(예: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환자 스스로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약을 삼키게 해서는 안 됩니다. 또 가능하다면 아스피린을 씹어 삼키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스피린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관 내 혈전을 줄여주기 때문에 심근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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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의식이나 호흡을 잃었을 때의 대처

심근경색 환자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호흡과 맥박이 없을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체 없이 흉부 압박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흉부 압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환자를 평평한 바닥에 눕힌다.
  2. 가슴 중앙, 양쪽 젖꼭지 사이 선에 손바닥 밑부분을 위치시킨다.
  3. 두 손을 깍지 끼고, 팔꿈치를 곧게 펴 체중을 실어 5~6cm 깊이로 강하게 압박한다.
  4.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압박하며, 압박 후 가슴이 완전히 돌아오도록 한다.

만약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있다면 즉시 사용해야 합니다. AED는 사용법이 간단하여 버튼 지시에 따라 전극을 부착하고 전기 충격을 가하면 됩니다. 이 장비는 심실세동이나 무맥성 심실빈맥 같은 치명적 부정맥을 교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병원 도착 후 필요한 응급 치료 과정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심전도(ECG)를 통해 급성 심근경색증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후 빠르게 혈전 용해제 투여나 **관상동맥 중재술(PCI, 스텐트 시술)**이 시행됩니다.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90분 이내로, 이 시기에 막힌 혈관을 열어줘야 심근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산소 공급, 혈액 응고 억제제 투여, 혈압·맥박 안정 조치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환자가 심각한 부정맥을 보일 경우 제세동기 사용이나 항부정맥제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급성 심근경색증은 신속한 인지와 응급 처치가 생존율을 결정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신속한 응급 처치 매뉴얼을 숙지하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흉통과 같은 초기 증상을 절대 무시하지 말고, 즉시 119 신고와 아스피린 복용, 안정된 자세 유지, 의식 상실 시 심폐소생술 시행이 필수입니다. 또한 병원 도착 후 빠른 스텐트 시술이 이루어져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이 이러한 절차를 알고 있다면, 급성 심근경색증의 돌발 상황에서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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